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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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책
글/전승근
산길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저 산자락 차고 오르는 아침 햇살이
내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
왼쪽 손 뻗어 용추골 시원한 계곡 숨소리에
진한 입맞춤을 한다.
지난밤으로 키워 놓았던
시들지 않는 꿈을
손 내밀면 닿을 거리
길 옆 과수원 어린 사과나무 속에 숨겨 놓았다.
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새벽 나그네 노랫소리는
소나무 잎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가 버린다.
댓글목록
황용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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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황용미 입니다
자연 이란 친구,그 무엇과 바꿀수없는 소중한 친구
참좋은 친구지요
볼수록 정이들고
예쁜친구 고마운 친구
그를 사랑합니다.
감사 드려요..^^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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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나그네 노랫소리...
새벽은 언제나 희망의 샘터요 삶의 근원입니다.
좋은밤 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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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창회 회장님께서 전승근 시인님의 시가 참으로 좋으시다고 시평을 하셨습니다. 언제나 읽어도 읽는 재미 가득 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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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이 이슬이라" 참 좋네요
시인님 좋은 시에 이슬이 아롱아롱 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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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전시인님.
"새벽 나그네 노랫소리는
소나무 잎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가 버린다."
들려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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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시로 내 마음과 머리를 맑게 씻어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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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인님..!! 새벽의 산책이 신선이 거니는 풍경을 담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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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꿈을 사과나무 속에 숨겨놓았다구요?
어머 그 사과 따 먹으면 어떻게 되지요?
그럼 일석이조!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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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근 시인님, 첫 만남인 것 같은데 인사드립니다.
저는 금년 8월에 시로 등단을 하였습니다.
'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아주 좋은 시 같습니다. ^.~**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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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
그 이슬이 오늘 밤이면 또다시 누군가의 노래로 내려앉겠지요. 이 연이 마음에 들어 되새김질 해봅니다. ^*^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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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그립고 반가운 분들께서 이렇게 흔적을 남겨 주심에 마음 포근합니다.
시들지 않는 열정으로 늘 함께하려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