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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신 곳에도 지금 비가 나립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46회 작성일 2006-04-08 19:38

본문


그대 가신 곳에도 지금 비가 나립니까



목원진



어 대를 가나 그림자처럼

같이 하던 그대 없으니 허전합니다

말씨름으로 지쳐버린 뭉클한 가슴을 적시어

오는 비에 흘려보내니 마냥 그리워집니다.



아침부터 비가 보슬 거립니다.

그대 가신 곳에도 지금 비가 오시나요

빈자리에 체향(體香)만이 풍겨옵니다.

이제 곧 만날 그대이지만.



창에 똑딱이는 말들은,

웃기기도 하고 처량하게도 합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잔상이 손짓하니

하염없이 혼잣말하다 눈물 고여 비처럼 방울집니다.



이러나 벌떡 홀로 비 오는 아스팔트에

그대와 팔짱 끼고 언제나 활보하듯이

지난날 나누던 이야기와 손잡고

터벅터벅 걸어가려 합니다.



그대 가신 곳에도 지금 비가 나립니까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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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가신 곳에도 비가 오냐고 물어보시는 님, 그대 없는 빈자리에 체향만 풍겨온다 하신 님의 마음 얼마나 허전하십니까? 그대와 팔짱 끼고 걷던 길, 홀로 걷는 뒷모습이 쓸쓸합니다.

하홍준님의 댓글

하홍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그대 가신 곳에도 지금 비가 오시나요
빈자리에 체향(體香)만이 풍겨옵니다.
이제 곧 만날 그대이지만. "

너무 슬픔 감상입니다...아직 하실 일이 많이 남으셨질 않습니까?
비 그치면 맑은 하늘이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 아침에 슬픈 글에
가슴이 쓰려 옴을 느낍니다,

목원진 선생님
힘네시어요
황사가 심한 휴일입니다
하지만 잠시 외출도 좋을 듯합니다.
만발하게 흐드러진 벚꽃 구경에
아픈 마음 잠시 접어 보시어요
편안한 시간들이 되시길 _()_ 이렇게 빌어 드립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창에 똑딱이는 말들이들리는듯 합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안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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