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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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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08회 작성일 2005-11-13 13:2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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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후

 
                詩/윤해자
 

한낱 보잘것없는 생이지만
조물주의 장난이나 실수는 아닐진대
이토록 가혹한 형벌은 
전생의 업보인가


찢기고 구겨진 삶이
뜨거운 열기의 다림질로 펴질 수만 있다면
상심한 가슴으로
회한의 눈물 흘리지 않으리


깨어지고 부서지더라도
가로등 희미한 불빛 되어
그대 곁에 머물 수만 있다면
잔인한 이별의 계절이 지나고
찬란히 빛나는 사랑의 계절이 오면
아낌없이 그대에게 나를 바칠지니


다시오라
미처 다하지 못한 사랑이여!
비 갠 후의 청명함으로
해후를 꿈꾼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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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시오라
미처 다하지 못한 사랑이여!
비 갠 후의 청명함으로
해후를 꿈꾼다.

윤해자 문우님 비 갠후의 청명함으로
우리네 인생사도 그런것 같아.

오늘이 소중한 것 내일이 있기 때문이듯이.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내일을 위해 오늘을 배움으로 낼일을 맞이하는 것처럼.

우린 아직 젊쟎아.
아직 우린 밝은 미래가 있어요.
조금 힘들더라도 흔들리지 말구 꿋꿋하게 헤쳐가요.

주말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개구장이 두 아들 녀석..작은 아이는 봤는데 큰아이도 보고싶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구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구름 걷히고
티없이 맑은 하늘에 태양이
사랑이듯 비춰지길요.

<img src=http://www.daeabds.co.kr/xy_bb/file.php?id=mpmm&no=10&board_sec=0&file=1>

(흰제비꽃)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마음 속에는 참으로 많은 것 들로 가득 차 있음을 봅니다....사랑,인생..혹은 자연의 구름,꽃들조차도 모두 시인의 마음에 있으면 시가 될 수가 있음을 봅니다.
하여,...그리움 조차도 승화되어  재회라는 아름다움으로 피어 남을..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찢기고 구겨진 삶이
뜨거운 열기의 다림질로 펴질 수만 있다면
상심한 가슴으로
회한의 눈물 흘리지 않으리
고운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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