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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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소리/鞍山백원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네 줄로 나란히 섰다
검은 정장 차림의 사십여 명
지휘자 손짓 따라
피아노 반주에 맞춰
파트별로 오르내리는 화음
고운 선율이 잔잔히 흐른다
머리는 하얗게 세었어도
목소리는 까맣게 세지 않았다
예배당 넓게
울리며 퍼지는 소리
저 높은 하늘 하얀 천사들이
나르며 부르는 노래
가슴 뭉클 감동의 박수가
물결치듯 쏟아졌다
일주에 두 번씩
반년을 연습해
가사도 악보도 없이
지휘자만 바라보며
열정을 다해 부르는
황혼의 목소리
영원한 천상의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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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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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모두 하나의 조화로 이뤄낸 하모니지요
열의와 성의를 다해 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그 합창에 당연히 감동할 것입니다
하늘을 찬양하는 그 천상의 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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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목소리의 활짝핀 꽃송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조화로운 하모니
아름다움의 극치
천상의 꽃밭에서 전율을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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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시인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감동의 노래가 그치지않았으면 합니다. 정경숙시인님,합창은 목소리의 활짝핀 꽃송이라 하시는 시어에 감동을 받습니다.늘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