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추천시)한하운의" 보리피리"외 2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952회 작성일 2006-12-18 22:48

본문


보리 피리
          한 하 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人寰)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바다!
억겁을 두고
오늘도 갈매기와 더불어 늙지 않는
너의 청춘,

말 못할 가슴속 신음 같은
파도 소리
한시도 쉴 새 없이 처밀고 처가는
해식사(海蝕史),

바다의 꿈은 대기만성인가
영겁을 두고 신념의 투쟁인가
바다는 완성한다!
욕망이 침묵하는 그 속에서

황혼이 깃들어
저녁노을의 빛 . 빛 .빛
변화가 파도에 번질거린다.









  전라도 길
          _소록도로 가는 길_

가도 가도 붉은 황토 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토 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쩔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 까지
가도 가도 천 리 길, 전라도 길.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리가 보들보들 필리리 보들피리
바다는 망망대해 가슴을 불러낸다
소록도 아름다운 정 인셍 뒤안 그린다...
고운 시 감상 잘 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1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1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96 2007-01-31 0
50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93 2007-01-10 1
49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44 2006-09-01 3
48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729 2007-01-31 2
47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701 2008-07-25 1
4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79 2007-01-10 5
45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79 2007-01-31 1
4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89 2007-01-10 0
43
멍게의 꿈 댓글+ 7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09 2007-02-06 1
4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81 2007-01-13 0
41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04 2007-02-10 0
40
염불(念佛) 댓글+ 5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92 2008-05-29 4
39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80 2008-06-29 4
38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2 2008-06-09 2
37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8 2007-02-21 1
3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7 2008-09-02 3
35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4 2006-05-20 0
3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79 2008-06-06 3
33
소박한 사랑 댓글+ 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73 2008-07-06 6
3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8 2008-08-27 2
31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8 2007-02-24 0
30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96 2006-09-05 0
29
왕자 공주의꿈 댓글+ 7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54 2006-08-24 0
28
국부론 댓글+ 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6 2008-06-03 2
27
붉은 알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6 2007-01-02 2
2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5 2006-12-18 0
25
너는 꽃을안고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4 2006-04-15 0
24
양수리에서 댓글+ 1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0 2006-11-14 0
23
이런 봄날에 댓글+ 8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22 2007-02-14 3
22
8월의 피서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11 2006-08-12 0
21
낙엽 편지 한장 댓글+ 5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06 2006-09-07 2
20
삼배(三盃)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96 2006-10-08 0
19
有情과 風流 댓글+ 3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994 2008-04-11 3
18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84 2007-03-15 0
17
나의 자화상 댓글+ 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82 2006-12-01 5
16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80 2006-10-17 1
15
강과 고양이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7 2007-01-09 1
14
가을비 댓글+ 7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1 2006-11-06 0
13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0 2006-09-27 0
12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60 2006-10-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