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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궁(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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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420회 작성일 2006-11-15 00:16

본문







빈 궁(宮)


글/승 하


탯줄이 끊어진 궁에
만개한 검은 청태가
수술용 가위로 여자를 도려 낸다

한땀 한땀 피어난
혈 화(血 花)의 성(性)엔
머큐로크롬액이
눈물 그렁그렁한
빈 궁의 허허로움을 적신다

아직은 여자이고 싶은
애증의 가슴은
하얀 눈물이 되어


붉은 목단의 간절한 빗장을 푼다

하루 열두 번 들락거리는
버림받은 성(性)의 생각은
폐기된 궁을 기웃거릴
사랑을 위하여
빈 궁 뜨락에 새 살의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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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
어디 아프신건 아니신지요
건강 하십시요

뵙고 갑니다
오늘도 따뜻함이 가득한
고운 시간이 되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여자이고 싶은
애증의 가슴은
하얀 눈물이 되어


붉은 목단의 간절한 빗장을 푼다  .  회당화처럼 고우시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밖에 비 내립니다. 시인님  많은 생각에 젖습니다.  고운 하루되시고 모쪼록 평화로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명춘 선생님!
오형록 선생님!
함은숙 선생님!
김영배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박영춘 선생님!
현향석 선생님!
장윤숙 선생님!
아름다운 마음자락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건안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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