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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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정갈하게 마음씻고
녹아내리는 봄 기운으로
온 몸을 뒤 틀면서
영롱한 햇살 오롯하게 받았지요
무심천의 수면은 심장처럼 울렁이고
햇볕은 다글다글 끓어대면서
살랑바람으로 고요한 가슴에
파문을 피워 올렸어요
몇 번인가
천천히 뿌리 밑둥부터
피가 역류하는 듯한 열기가
의식의 후미진 곳에서
애인을 애무하듯 뿜어 나왔지요
영혼과 육체가 하나 되어
물 속같고 진공같은 틈을 비집고
밝은 햇살 속으로 가뭇없이 사라지듯
삶의 내밀한 고갱이
세상 속에 터트렸지요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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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무심천 벚꽃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듯 합니다
방긋 웃는 꽃처럼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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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벚꽃 한아름 아름답게 오셨군요.
잘 지내시지요.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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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심천 벗꽃 보았는데 너무 이뻤어요
그 벗꽃을 이렇게 한편의 시로 탄생 시키시었군요
즐~감 하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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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벚꽃 전선의 뉴스로 바쁩니다. 여기 일본도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불타오르는 일시의 만발은 많은 사람을 그 밑으로 발걸음 옮기게 합니다.
오늘은 김춘희 시인님이 너무나 예쁜 글 꽃 피우셔서 그 밑에서 노닐다 갑니다.
축하의 말씀 아울러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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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뵙습니다.
깊은밤...시 읽습니다..힝상 건필 하시라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두 오랫만이지만 ...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늘 건필하시고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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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