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낭송 및 문학 합평회가 있습니다<주제 첨부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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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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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속에 뜬 달[ 9월 합평자료]
접시 속
물고기가
며칠째 우두커니 앉아 있다
결코 뛰쳐나갈 수 없는
삶의 울타리라 인식한 듯,
모든 것 체념하고 물끄러미
밖만 응시하다 물에
떠내려 온 둥근 달을
마구 쪼아 먹는다
고해苦海 사무친 애원과
세인의 간절한 소망이
결집하여 스스로 빛 발하는,
번뇌 기꺼이 삼키려는
치우침 전혀 없는
묵묵한 월광月光인
달이 되고 싶었던 게야.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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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의 기원(9월 합평)
정경숙
씨앗 들어있는 모든 것은
서서히 부풀어 올라
허공의 보름달이 된다
산모 뱃속 꿈틀거림을
눈여겨보라
발차고 밖으로 나오려 하는
육의 형체, 그 발길 곱게
쓰다듬어 주는 보름달의 기원은
희망찬 날갯짓이요
이상을 향한 몸짓이며
발가벗고 나오는 저 환한 울음,
빛나는 눈부심이다
대숲 일렁이는 깊고 푸른 이 밤
장독대 검은 그림자
천지신명께 머리 조아리며
정화수(井華水) 달빛 담아
팔자 좋은 생으로 살아가라고
지상 환히 비추는
달 같은 자식 되라고
두 손 둥글게 빌 때마다
바람 스치는 소리
가슴을 적신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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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같은 詩
海印/허혜자
두둥실
보름달
보름달 같은 詩
빙그레
보름달
보름달 같은 詩
부풀은 가슴
보름달 닮은
보름달 같은
詩를 쓰라
하네.
2014-추석 보름달 바라보며......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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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번 합평은 참여가 불가피하게 못하게 되엇습니다
양해바라며
즐거운 합평시간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