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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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856회 작성일 2006-10-27 13:09본문
康 城 / 목원진
단풍이 물들어 가니
바쁜 가을이 듬뿍 밀려
구름처럼 붙잡히지 않아
텅 빈 가슴을 싸늘하게 뚫고 간다.
모른 곳으로 길손 되려 하나
복잡한 일들이 부여잡고
긴 그림자 앞의 석양은
이른 시간을 삼킨다.
보는 곳에서 별이 가고
달이 올라 계수나무 보일 때
앉진 밑 풀잎이 슬프다 이슬로 운다.
별과 달에
작별의 눈빛 주어
시달린 몸 잠재우려 돌아서니
바람에 얼려 억새 시월의 편지를 쓰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글 뵙고 갑니다 좋은날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진이 멋집니다
시월이 우리 곁에서 떠나려합니다
맞이하는 12월을 위해서라도
고이 보내야 겠어요
목원진 선생님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황홀함 마저 느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밤낮으로 서늘합니다.
몸조심하시고 힘내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흘이 지나면 동짓달이군요.
장하십니다. 흔들리는 맘 있으나 끄떡없이
두 아드님과 멋지게 꽃집을 운영하심은 보기 좋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황홀함을 느끼시는
시인님의 글과 마음에 저도 황홀한 경지를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가을 보고 갑니다, 즐거운 토요일 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朴明春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재미있는 맛있는 시를 감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