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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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고랑
시/ 김 석 범
밭고랑 하나씩 일궈간다
얼마나 갈아엎어야 할지
무딘 고랑, 황소고삐 틀어
하염없이 파헤친다.
깊이 박혀진 굵고 작은 돌,
썩어진 흙 갈아엎으며
생명의 씨앗 뿌려본다.
파릇한 새싹 돋아나기 전
뿌리 채 쪼아버릴 굶주린
영혼들 이빨 드리우고,
거센 풍파, 모진 가뭄
갓 일군 고랑마저 집어 삼킬
탐욕의 무리 즐비하나니,
온전한 밭을 일구고
희망의 열매 이룰 때까지
헝클어진 심전(心田)의 고랑
오늘도 갈고 엎어야만 한다.
시/ 김 석 범
밭고랑 하나씩 일궈간다
얼마나 갈아엎어야 할지
무딘 고랑, 황소고삐 틀어
하염없이 파헤친다.
깊이 박혀진 굵고 작은 돌,
썩어진 흙 갈아엎으며
생명의 씨앗 뿌려본다.
파릇한 새싹 돋아나기 전
뿌리 채 쪼아버릴 굶주린
영혼들 이빨 드리우고,
거센 풍파, 모진 가뭄
갓 일군 고랑마저 집어 삼킬
탐욕의 무리 즐비하나니,
온전한 밭을 일구고
희망의 열매 이룰 때까지
헝클어진 심전(心田)의 고랑
오늘도 갈고 엎어야만 한다.
추천2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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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헝클어진 마음을 빗질하듯
마음의 텃밭 또한 일궈야 하나 봅니다. ^*^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맘밭의 갈묻이,,,늘 바라지만 실천이 되질 않습니다.
언제나 건안.건필 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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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시인들의 맘밭을 보는 듯합니다.
저의 심전(心田)의 단면을 생각하다 갑니다.
좋은 열매 가꾸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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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삶을 통해 발생되는 과정이기에
항시 심전의 고랑을 일궈 바른 마음이 가꾸어 지도록 노력함이
다가올 인생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히게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