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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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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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철 화 -
회칠한 벽을
오르는 담쟁이
지난 겨울의
앙상한 줄기에서
저토록 풍성한
잎을 낼 수 있었을까
무성한 잎을
뒤로하고
여린 새순
위로만 오르네
노을처럼
단풍들면
이 여름의
풍성함을
검은 줄기에
숨기리라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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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를 보고 있노라면, 부지런함과 강인함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곤 하게 되지요.
사려깊은 글에 쉬었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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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험난한 벽을 타고 오르는 끈질긴 근성의 담쟁이....자신의 푸른 잎으로 남을 감싸 허물을 덮어주는
담쟁이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감고 깊이 잠겨 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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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의 풍성한 잎이 그리워지는 군요.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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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통을 싸안는 듯하다고 느꼈습니다
힘들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는 인내로 보였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양금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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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의 풍성함을 검은 줄기에 숨기리라......
자연의 질긴 생명력과 겸손함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상 잘했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담쟁이...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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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잎 뒤로하고 여린 새순 위로만 오르네" 의 구절은 구세대의 뒷받침으로 신세대의 진보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담쟁이를 보면서 놀랍니다.
죽은 듯한 검은 가지에서
때가 되면 벽면을 덮는 것을 보고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느끼곤 합니다.
보는 것과 실재하는 것은 다르다!
좋은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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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임무는 벽을 다 감싸는 일.
깊이로 내리지 못하는 마음을 넓이로 감싸는 일.
각기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자연은
그래서 아름다운가 봅니다.
가을이 되어 잎을 다 떨군다 하더라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