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惰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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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타성(惰性)
시/강연옥
암나비는 늘 억울하다
사람들은 언제나
'꽃과 나비'라며
제 짝을 바꿔놓는다
팔랑팔랑
철쭉꽃 한 무더기에
나비 한 쌍 내려 앉더니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는다
"저러니까 사랃들은
제자리를 모르고 방황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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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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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타성에 젖은 편견이 많은 것에 딱하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그래서 딸만 낳았는지 모르겠지만!). 올림픽에서 나라채면 채우는 일이라든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가정을 지탱해온 큰 버팀목이 되어왔음에도 말입니다.
그런데 시인님,
“꽃과 나비”는 모두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까? 줄여서 “꽃나비”라 칭하는 것은 아닌지요?
여성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의 모습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신분상승기회는 선진국보다 많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는 않을 런지요!
마지막 연에서처럼, 미숙한 부분도 많음은 아쉬운 일이겠지만, 타성에서 많이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늘 건강히 버티면 더 좋은 시절을 보시게 되겠지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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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컬쳐리즘이 강한 사람들은 흐르지 못하고 스스로를 구속하여 그 테두리안에서 맴돌 뿐이죠.
그러고 보면 늘 일상에서 중독되어진 타성에서 벗어나 제대로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듯 합니다.
하지만 내 자신을 돌아보면
타성이라고 생각하는 자체 또한 타성에 젖은 나의 단면일 수도 있지요.
그래서 세상은 조화든 부조화든 다 아름다울 수 있나봅니다.
선생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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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하늘에 있는것 / 꽃은 땅이라.... 이런측면에서 사고를 뒤 흔들어 봅니다.. 왜 "음양"이라 하는지..또
부부사이를 말할때 왜 "내외간"이라 일켰는지 .....타성은 정(正)에서 한쪽으로 벗어나 있다고 생각드네요....
이것은 분명 그릇됨을 알려주듯, 앞으로 복원(환원)이 되어야 하겠지요...제자리로 되돌려야 겠지요..
강시인님의 글에서 깊은 맛을 느끼고 갑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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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꽃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다보니 오해할만도 합니다.재미있으면서도 뜻이 담겨있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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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이라는 뜻 자체가 말해주 듯 강연옥 시인님의 글 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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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옥 시인님의 좋은 글 잘 즐감하고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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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그러네요. 살면서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가치에 회귀되는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
장찬규선생님, ㅎㅎ 우리들에게는 단순한 감각의 오류로 길러진 것들이 세상에는 정말로 많더라구요.
글구 김유택시인님, 윤복림 시인님!! 감사합니다. ^*^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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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초심을 잊고
타성에 젖어 살게 되지요...
사회적인 타성..내 스스로의 타성...
깊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