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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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冬 양남하-
내 몸동아리와 손발을 베어
제단(祭壇) 꽃꽂이로 환생에
그 나마 행운이라는 생각에
위안 받다가도,
아름다운 세상
더 못보고 일찍 간다고 생각하니
한숨과 고통이 하늘을 찌를 듯,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손발에 못 박혀
십자가에 매달린 고통 속에서도
원수까지 사랑하셨기에
영원히 살수 있었음과 같이,
제물로 쓰일 수 있었음은
큰 은총이라 생각하니
고통도 참을 수 있고
향기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이젠.
2005. 6. 7.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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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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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해 희생되어지는 자연과
위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을 열어봅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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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잘 했습니다! 양남하 시인님
여러가지 의미의 꽃꽃이 꽃의 향기들이 6월 초여름날 물씬 향내져 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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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헌신적인 사랑이 있기에 행복할것입니다..
누군가가 그 사랑을 알아주지못하더라도....!! 좋은하루되시길.. ^*^~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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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매달린 고통 속에서도
원수까지 사랑하심은 우리들을 구원하신 크나 큰 은총이지요.
꽃꽂이의 꽃이 제물로 쓰일 수 있음은 정말 크 은총이기 때문에
고통도 참고 향기를 발산할 수 있다는 양선생님의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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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원로시인 ‘김영록’님의 시 “노병老兵 의 눈물”에 대한 답시형식으로 쓴 것입니다. 물론 제단에 바쳐진 '꽃꽂이 꽃'에서 향긋한 향기를 내 뿜는 것에 착안해서 노병의 혼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대들은 알지 못 한다/오늘. 내 눈이 왜 젖어야 하는지//핏빛 그림자 드리운 함성으로/산하를 질풍노도처럼 내 달리던 그 날//전우의 대검이/섬광처럼 빛나던 그 밤의 처절한 절규를/잊을 수 가 없어서//여기 작은 대리석 묘비 앞에/장승처럼 서서 흐느끼는 사유도/그대들은 아마 모르실꺼야. . .(05, 현충일에.)"
그러나 꽃꽃이 꽃은 바로 역경을 극복하시며 봉사활동을 하시는 여러 분일 수도 있듯이 여러 가지을 의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문우님들,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