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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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월의 태양
글/전승근
충혈 된 붉은 눈으로
긴 어둠의 끝을 헤치고
너울대는 구름 속을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아침 해,
벗어버린 허물을
저 수평선 끝 하늘위로
몽글몽글 풀어놓았네.
허공 속에 붉은 알몸
하나, 부끄러움도 없이
둥글게 바다를 힘껏 박차고
서쪽으로, 육지로, 세상 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이 자리에 마주선
너와, 나
참 멀리도 돌아 왔구나.
글/전승근
충혈 된 붉은 눈으로
긴 어둠의 끝을 헤치고
너울대는 구름 속을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아침 해,
벗어버린 허물을
저 수평선 끝 하늘위로
몽글몽글 풀어놓았네.
허공 속에 붉은 알몸
하나, 부끄러움도 없이
둥글게 바다를 힘껏 박차고
서쪽으로, 육지로, 세상 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이 자리에 마주선
너와, 나
참 멀리도 돌아 왔구나.
추천3
댓글목록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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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분주함이 돋보이는 시네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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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인님..! 오랜만에 접합니다.. 감상잘하고 갑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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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림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접하지 못하였습니다.
시간나는 틈틈이 뵙겠습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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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진 부분없는 솔직함 속에 행복은 깃들지요.
마지막 연에서 신혼재미에 빠진 사람들의 행복해하는 숨소리처럼 맑고 깨끗하겠지요.
또한 세월도 큰 약이됩니다. 실망에서 희망이 꽃이 피어나게도 하고, 오해에서 이해로 태어나게도 할 때도 있으니까요.
한 참 쉬었다 갑니다. 행목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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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승근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