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공지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01회 작성일 2010-08-24 13:33

본문

                                  공지천

                                        이 순 섭

둘만이 탈수 있는 작은 배
노 젓는 나이지만 무명시인 바라보는 앞에
당신은 어느덧 유명 여류시인이 되었습니다.
발로 젓는 오리배 옆으로 지나가면
두 눈 피해 바라보는 시선은 똑같았습니다.

누군가 버리지도 잊어버리지 않은
깜박 잊어 놓고 간 내 것 된 무지개 우산
받쳐 든 당신이기에 비 내리는 골목길은 빛났습니다.
생선가게 좌판에 누워있는 생선에게
무더운 여름 찬물 뿌려 물 머금은
생선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은 알고 있습니다.

처음 출발 시인에서 소설가가 될 수 있어도
소설가에서 시인이 되기 어려운
되려고도 하지 않는
거주하는 실 평수 차이처럼
어릴 적 추억 집 마당이 지금은 좁게 보이듯
당신이 소설을 쓴다고 하기에 말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유명 소설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인 사회자 없이 진행하는
춘천 공지천 다시보기로 돌려
당신 얼굴 떠올리지 않고 나만이 듣는 맑은 목소리
간결한 단어 두 음절 삼 음절
실핏줄 흐르는 강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얀 모니터에 깜박이는 작은 막대
숨이 차올라 다음 단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면하는 예술 보다 기대하는 예술은 끝이 없다.
추천1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벌써 한결 서늘한 계절로 접어듭니다.
춘천 공지천에 흐르는 물도 시인님의 가벼운마음에 시상을 안겨주셨네요,
9월이 오면 뵈옵고싶은 그모습들 벌써부터 마음설레입니다.******기다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2건 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열람중
공지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2010-08-24 16
21001 no_profile 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10-09-05 16
2100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0-10-21 16
2099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2010-11-01 16
2099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2010-11-09 16
20997
해맞이 댓글+ 5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2011-01-03 16
20996
만물상의 기도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1-01-05 16
20995
詩鳥(시조) 댓글+ 2
이진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05-03-20 15
2099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2005-06-20 15
20993
감꽃 목걸이 댓글+ 5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05-08-04 15
209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2005-06-21 15
20991
시화호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05-09-15 15
20990
아비의 삶 2 댓글+ 1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2005-10-26 15
2098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6 2005-11-02 15
2098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2005-11-22 15
209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6 2005-11-22 15
2098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2006-01-16 15
20985
유관순 드림 댓글+ 1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2006-02-01 15
20984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6-02-20 15
20983 서울지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12 2006-04-20 15
2098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06-04-29 15
20981
봄비 2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2006-05-18 15
20980
구절초 사랑 댓글+ 7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2006-07-28 15
2097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6-12-24 15
2097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7-05-19 15
20977
겨울 悲歌 댓글+ 1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8-02-01 15
2097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08-02-02 15
2097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9 2008-05-20 15
209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2008-05-20 15
2097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8-09-29 15
2097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8 2008-12-30 15
20971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1 2009-01-16 15
2097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9-05-25 15
2096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2009-07-31 15
2096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2010-05-20 15
2096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10-07-04 15
20966
외갓집 가는 길 댓글+ 6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10-07-09 15
20965
능소화 여인 댓글+ 2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2010-07-12 15
2096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0-07-19 15
20963
휴가 댓글+ 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2010-07-19 1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