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바람과 나 그리고 매화꽃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3,026회 작성일 2012-01-03 23:17

본문

 
 
 
 
 * 바람과 나 그리고 매화꽃 *
정유성 {별은 선랑} 2011 12/27 초롱불의날
                                                                    
 
오늘은 음력 12월 3 양력 12월 27일 초롱불의날
나는  쓸쓸히 걷고 있다
답배 한 개피 입에 물고
길게 들이키고 길게 내뱉는다
길게 내뱉어진 연기가 꽃이 되어
김{金}이 모란모란 꽃웃는다
 
겨울 땀과 같이 꽃 웃는 김이
어느새 불어온 겨울바람에
휘날려 사라진다
그 얄밉지만 시원한 바람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바람이 시작되는 곳 그곳에
크게 빛나는 밝음이 있었다
초승달이다
초승과 반달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
그러나 그때 떠있던 초승달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초승달을 향해 간다 무작정 따라간다
 
초승달에 끌려가던 나는
갑자기 김현식의 노래가 입가에서 나직이 흘러나온다
<세끼 손가락 걸며 영원 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하랑하며 잊여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내 마음속의 짓궂은 바람이 왜 하필 <세끼손가락을 걸며>를
부르게 하였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흥얼대며 걸었다 

꽃 웃던 김{金}이 처음 하늬바람 때문에 시작된 연을 따라
초승달의 큰{泰} 빛남{熙} 을 쫒아
그렇게 처음 바람이 시킨 대로 모든 과정을 순정을 다 바쳐 마치 꿈속을 걷듯
그렇게 길을 걸었다

그런데 그 길에
 가던 길을 멈춰 버리게 한 나의 이상형{향}의 여인을 발견하곤
그 자리에서 그만 얼어버렸다
추어서 언 것이 아닌 너무 밝게 빛나서 그 빛에 얼어버린 나
 
그 여인에게 삷며시 다가가 이번엔 세끼 손가락 대신
약지를& 내밀며 다신 떠나지 말아달라고 약속을 하며
그 여인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다  김도향의 <매화꽃 가지에 걸린 둥근 달>
<한 순간 꿈이 아닌가! 수십 년 지난 이 세월이 매화꽃 가지에 걸린 초승달처럼 느껴지네
바람결에 흩날린 꽃잎이여라~~~>를 
흥얼거리며 휘파람을 불며 한 동안 놀며 하랑하며
처음 겨울바람이 시킨 데로 여기까지 왔다.
와서 보아하니 정말 꿈이 아닌가! 이 세월이 ...
 
꿈속의 꿈
꿈속에 살며
과정과정들을 연속된 순정으로 살아온 나
이렇게 오늘 바람이 처음 시킨 과정을 밟아
한떨기 매화를 만나서 하랑하며 즐거워한다

마치 날개 다친 휘파람새가 그토록 찾던 매화꽃 곁에서***
 
479458a9e7d3d&filename=Bird.jpg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마도 시는 종합예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슴으로,눈으로,상상으로,또 과거와 미래로
마치 한폭의 수채화, 도양화를 감상하듯 ,
마음은 무한한 미지의 들판을 향해 달려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927 no_profile 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9 2010-07-21 29
209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9 2012-05-25 0
209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8 2005-09-30 0
20924
꽃밥...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2005-03-10 32
20923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4 2008-07-19 9
2092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0 2011-11-17 0
20921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57 2005-04-12 7
209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7 2012-05-21 0
209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2005-12-05 3
2091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2011-05-31 0
2091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2 2013-10-07 0
2091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2005-03-03 2
2091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0 2005-05-25 4
2091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0 2007-07-05 1
20913
구 시 물 댓글+ 5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48 2005-03-25 20
2091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7 2005-08-03 1
20911 이민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6 2005-07-31 21
20910
바람 같은 사랑 댓글+ 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44 2005-03-15 26
20909
겨울 화단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2 2005-03-05 3
20908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0 2005-10-16 50
2090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0 2008-01-21 2
2090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0 2014-01-07 0
2090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39 2005-03-15 26
2090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9 2008-09-24 1
20903
애오라지 댓글+ 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38 2005-03-12 4
209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6 2006-04-02 4
209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6 2011-07-11 0
20900 권영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34 2006-01-08 1
20899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3 2005-05-15 14
2089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9 2009-09-01 25
208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8 2011-11-19 0
2089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5 2011-05-26 0
2089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2006-11-29 7
208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2 2008-12-19 5
2089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0 2013-11-06 0
2089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9 2008-05-01 2
20891
수수께끼 모음 댓글+ 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8 2005-12-16 2
20890
향기나는 사람 댓글+ 14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8 2006-02-23 61
20889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6 2005-06-21 21
20888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5 2005-03-10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