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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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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126회 작성일 2005-10-20 21:18

본문



 
                    * 방황의 끝 *

         

                              설향/윤해자

 

               어디로 가야 할까
               상처 난 짐승 되어
               헤매는 날들


 

               조각난 기억 속
               모든 게 뒤죽박죽
               순서가 없다


 

               민들레 홀씨 되어
               정처없이 날아든 곳
               뿌리 내린다
               꽃을 피운다
               꽃이 진다.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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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처없이 날아든 곳...
그래서 때론 바람이란 것은 모든 것들을 제자리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자신을 자연스럽게 내려놓는 곳이 자신이 있을 곳이라 생각해보지요.
마음도 그렇구요.
때론 오해를 받는 일이 먹구름처럼 가슴에 엉켜있어도 언제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을 헤쳐놓으니까요.
민들레 홀씨가 흩날리다 바람이 내려놓는 곳....
그 곳에서 꽃이 피고 지듯.....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뿌리내린다/꽃이핀다/꽃이진다/..........
그거 알아요? 윤해자 문우님~민들레는 내년에도 꼭 다시 피워요..
어떠한 역경에도 이겨내는 우리가 되어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황이 끝나도 또다른 방황이 우릴 기다린가봐요.
그래도 중심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잘 지켜나가는 우리들이
되어야겠지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연옥 시인님, 오랜만이예요. 건안 하시져? 선생님의 온화한 미소 나중에 직접 뵙겠습니다.^^*
허순임 시인님,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감기랑 친구하시면 안되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정영희 시인님, 가을이 자꾸만 도망 가는 것 같아 허전하네요. 건안 하세요~!
고은영 시인님, 선생님의 심금 울리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이선형 시인님, 가끔 홀씨되어 어디론가 가고 싶을 때가 있지요. 더욱이 요즘 같은 가을엔. 건강 유의 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 시인님의 글......반갑게 뵙습니다...어디로 가야 할까?......이 가을..깊어 만 가는데....그러나 항상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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