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46회 작성일 2018-01-23 14:08

본문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조 현 동

 
 한겨울 맹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늘 푸르렀던 젊은 날의 청춘시절로부터
 언제나 마음 속 깊이 진한 아픔으로 남아있는
 소설 상록수의 마지막 한 문장이
 내 온 몸과 내 온 마음을 휘감고 돈다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암울했던 일제치하 우리 농촌 곳곳에는
 여릿여릿 꽃다웠던 최용신들이 앞장서서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갔고
 젊디젊은 심재영들도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 누구 못지않게 여릿여릿 꽃다웠던 채영신 역시
 이에 뒤질 새라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갔고
 어느 누구 못지않게 젊디젊던 박동혁 역시도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갔다
 
 서글픈 식민지의 아들 청년 심대섭도
 보무도 당당히 활기차게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갔고
 젊디젊은 식민지의 아들이자
 늘 푸른 시인 늘 푸른 청년 작가
 해풍 심훈 선생님께서도
 보무도 당당히 활기차게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셨다

 오늘 아침
 이제야 비로소 시인의 꿈을 이루게 된 나도
 그들의 뒤를 따라서
 보무도 당당히 힘차고 활기차게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야 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1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23-05-07 0
16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17-12-02 0
15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018-03-06 0
15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8-04-09 0
15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18-05-03 0
15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18-05-23 0
15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18-06-05 0
15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2018-06-25 0
15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18-07-12 0
15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23-06-30 0
15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2018-01-01 0
15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18-03-10 0
14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18-04-09 0
14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8-05-08 0
14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18-05-23 0
14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8-06-11 0
14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18-06-27 0
14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18-07-14 0
14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2023-08-04 0
14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18-01-16 0
14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18-03-18 0
14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18-04-11 0
13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8-05-08 0
13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2018-05-31 0
13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18-06-11 0
13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2018-06-27 0
13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18-07-14 0
13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23-10-10 0
열람중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18-01-23 0
13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8-03-19 0
131
유년의 기억 댓글+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18-04-11 0
13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18-05-08 0
12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2018-05-31 0
12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8-06-11 0
12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18-07-02 0
12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2018-07-16 0
12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2023-12-11 0
12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2018-01-30 0
12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18-03-21 0
12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18-05-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