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먹는 여자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여자 곁에는 항상 시가있습니다

그 어느 것 보다 더 소중하고 보약같은 시
시야 나는 너를 매일 글로 써서
너를 먹는단다
그래야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고
견딜 수 있기에

왜 냐고 물어봐죠

슬플때에도 시 너를
마음으로 먹고 기쁨으로 삭힌단다
시야 너는 내마음속에  양식이니
시 너를 먹음으로 나는 살수있거든

그런데도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시야
만족감이 없으니 어찌하면 좋으냐
사랑하는 나의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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