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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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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2019-12-19 07:22

본문

고향 친구

詩香 박우영

고향 친구 찾으려 백방으로 수소문에

그리 빨리 좋은 소식 들려올 줄 알았나

친구들 만나자고 굳은 약속하고 나니

마음은 한결같이 옛 꿈속에 헤매이네

저녁 먹기 바쁘게 친구 집에 달려가

사랑방에 모여앉아 호롱 등잔 불 피워

가마니에 저장해둔 고구마 깎아 먹고

왁자지껄 이야기꽃 밤새도록 피웠지

초승달도 뜨기 전에 친구 집에 달려가

사랑방에 둘러앉아 호롱 등잔 불 키워

화로에 불 지펴 고구마 구워 먹고

왁자지껄 이야기꽃 밤새도록 피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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