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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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
김혜련
그 여인 앞에 서면
나는 볼부터 부비고 싶다
보송보송한 노란 솜털에
다짜고짜 볼부터 대보고 싶다
까만 눈동자
동그랗게 놀란 모습
한껏 상상해 보면
입 안에 저절로 향이 배인다
바르르 떨리는 푸른 이파리
그녀의 찬 손 같아
따뜻이 잡아주고 싶다
가을빛 짙어가는 산등성이에서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 들으며
몸도 마음도 깊어지고 싶다.
김혜련
그 여인 앞에 서면
나는 볼부터 부비고 싶다
보송보송한 노란 솜털에
다짜고짜 볼부터 대보고 싶다
까만 눈동자
동그랗게 놀란 모습
한껏 상상해 보면
입 안에 저절로 향이 배인다
바르르 떨리는 푸른 이파리
그녀의 찬 손 같아
따뜻이 잡아주고 싶다
가을빛 짙어가는 산등성이에서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 들으며
몸도 마음도 깊어지고 싶다.
추천6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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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쯤 무서리 속에서
진한 향기를 품고 바들거리며 떨고 서 있겠지요.
잡아 주고 싶고
안아 주고 싶고
코 끝에 대고 맡아보고싶은
산국,
생각만 해도 향기가 퍼집니다.
그래서 가을이 더욱 향기롭지요.
김혜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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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가을산에 가보십시오. 산국 향기가 온산을 떠들썩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