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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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23회 작성일 2013-01-15 15:35본문
스마트폰
김혜련
소통이란 원래 벽을 쌓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밥 한 끼 같이 먹지 않고
차 한 잔 나눠 마시지 않고
각자 자기들 골방에 틀어박혀
카톡을 즐긴다
손가락 끝에 생쥐 열댓 마리
와서 지쳐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미친 듯 카톡을 한다
“밥 한 끼 같이 먹자.”
“미안. 나 요즘 바빠. 다음에 연락할 게.”
카톡을 한다
단절을 위한 소통을 한다
소통을 위한 단절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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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돌아가는 세상사에 일침을 가하시는 시인님의 시 잘 읽었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원기 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