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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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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02회 작성일 2007-01-31 14:53

본문


                  사랑의 공백
                                글/장찬규

            사랑의 자유로운
            활동과 사고를 위하여
            나의 욕심과 편견을 비워내고

            사랑의 치유와 이해를 위하여
            보다 잘 보이도록
            일정한 거리로 빠져나오네


            사랑의 정체를 흔들고
            철없고 우둔한 사랑이 깨어나도록
            신중히 사랑에 충격을 가하고

            사랑의 식상과 과열을 막기위해
            고조와 절정에서
            선선한 냉정의 바람을 불어주네


            낮의 생기을 위한
            어둠의 이치처럼

            사랑을 비우는 공백은
            사랑의 생명력을 채워주네


              사랑의 다리를 절단하여 생기는
              정당량의 공백이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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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일정한 거리를 유지 한다는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공감가는 좋은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을 갖으려만 하지않고
" 사랑을 비우는 공백 / 사랑의 생명력을 채워주네 /
사랑이 자리해야할 자리 / 편안히 자리 하도록 / 비워 놓는 지혜 / 를 알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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