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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한잎만 떨구어라 (시 손근호 . 낭송 이은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945회 작성일 2006-08-02 17:06

본문


DSCF6613.jpg

DSCF6641.jpg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시 손근호
낭송 이은영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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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까운 바램이지요....  멀어져가는 연인을 붙잡으려는 듯 애절함이 간절합니다..
이은영 작가님의 낭송 ..새롭군요.....^^~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쓸해 지는군요, 무더위를 잠시라도 잊어 봅니다. 가슴을 적시는 글과 낭송 고맙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더위가 벌써 가을 바람에 날아간 것 같습니다
이은영작가님 새로운 목소리 들려주시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벌써 한 계절의 앞에 놓여 있는 가을
쓸쓸함으로 다가옵니다
마음은 가을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발행인님 더위에 지치않은 날이 되시어요
글에 음악에 쉬어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엇그제 같더니만 성큼성큼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는

글과 이은영 작가님의 음성이 아름답게
감상에 젖어 보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시의 맛을 떨궈놓은 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초보낭송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며칠 째 누적된 피로가 목소리에서 묻어나서
제 스스로에게도 많이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부족한 낭송에 힘 실어주신
백원기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김진관 시인님,
박민순 시인님, 박영춘 시인님, 김춘희 시인님의 마음은 꼭!꼭!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시인님의 목소리...정말 매력적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않게하는 목소리에 잠시 취하다 갑니다..즐감하였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경 시인님, 늘 열심이신 모습에 감동 받고 있사와요..
더워서 대한민국 전체가 헐떡 거리고 있는 듯합니다.
특별히 김진경시인님은 저보다 더 cool한 시간 보내시길요..
칭찬??? 감사드려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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