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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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38회 작성일 2006-10-01 15:12본문
바람이 하는 말
松亭 신의식
하늘엔
파아란 하늘엔
하아얀 생각들이
둥둥 떠다닌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비상하는 기억들이
갯내음으로 밀어 올린
바람에게 넘어진다
바람은
바람이 났나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애무하며
신바람이 나서
어지럼증이 나서
마구 헤살 짓고 다니다
부끄러워 얼굴 붉히는
꽃마음까지 닮아버린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살에 느껴지는 바람의 애무
기분 좋은데요.
신의식 시인님..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는 바람되어 바람이났나보다
파아란 하늘 빈여백에
하아얀 생각들이 둥 둥 떠다닌다
나는 바람되어 눈에 보이는것들은 모두 애무하며 마구 헤살짖고 다니다
한곳에 머물으면 필을 잡고 내마음 그려 빈여백에 띄운다. 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의식 시인님 좋은 중추절
보내시기바랍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시인님 고운 글에 머물러 갑나다.
명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고은글 뵙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뵙고 갑니다. 추석 잘 보내시길...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글 깊이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너무 고와서 마음에 담아갑니다.
초가의 사랑방에 앉혀 놓고 보듬어 주고 싶은 충동이 이는군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바람이 나서 어지럼증이 나서 마구 헤살 짓고 다니다 부끄러워 얼굴 붉히는 꽃마음까지 닮아버린 바람따라 설레이는 구름이 되어봅니다//시인님! 건강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의식 시인님, 그 바람이 며칠 후, 한가위 달의 얼굴도 한번 쓰다듬겠지요.
추석 잘 지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