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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 품은 소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080회 작성일 2008-02-18 09:17

본문

(3월 1일자  발령)
전임지      이름      발령지
개흥        한미혜        동수
---------------------------------------------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서 멀지 않은 동수초등학교로 발령이 났답니다.
원하는 곳에 배정받은 그 기쁨!
그 감정을 뭐라고 표현할까요?
탁구공을 던졌을 때 작은 홀에 들어 갔을 때 적중한 그 쾌감!
오늘 아침의 마음은 개흥을 떠나려니, 4년동안 정든 곳이기에 밀려가는 느낌이지만
자그마한 기쁨을 앞세워
더 많이 기뻐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동수초등학교의 교정을 밟아보려 합니다.
또 어떤 종류의 장애아동들이
문제행동을 해서 또 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아이들이 주는 미소로, 활짝 웃는 그 날을 기다리며
아이들의 개별지도카드를 설레며 인수받겠습니다.


잘못을 덮어주는 멋진교감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2006년  9월에 오셨는데 인상은 좀 무섭지요
그 전 교감선생님께서는 해 달라고 하는대로 다 해주신
습관때문에,5층 꼭대기에서 반쪽교실에서 고생한다고
그냥 받아주시는 교장, 교감샘과 3년을 지내다 보니
그 습관 때문에 9월에 오신 교감샘
학교 평가항목에 특수학급이 들어 있는 그런 일을 보고
다른 항목으로 바꿔 달라고 , 말씀드리는 당돌한 행동을 한 나
반쪽 교실, 5층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했는데
어찌하여 평가를 받고,
평가를 하러오신 장학사샘, 어찌 한미혜가 이러고 사느냐고 ,
예산이 이전 부평서초에 있을 때하고 다르냐고
불쌍한 표정을 지으시고,(예전에 모시던 부장선생님)
--- 조금만 안 이뻐도, 쨍알쨍알 거리던 초임교사시절과 너무도 다른 환경
어찌어찌하여 한학기 잘 마치고
올해 3월  정말 정신이 없어서
서류에 학생들을 몽땅 시각장애로 만들어가는 엄청난 실수를 해도
허허 그냥 웃어넘기시는 신사선생님
그 후로 난 신사샘의 왕팬이 되었고
존경하는 마음가득 든 차를 아무도 모르게 한 번씩 가져다드린다.
07년 9월 교감선생님께서 동수초등학교로 교장샘으로 발령이 나신 날,
점심을 나가서 먹었다. 술을 따라 드린 고샘
한 샘이 보면 샘 낼텐데 어째 한샘이 슬퍼하지 않는다
라며 저를 보시는 다른 선생님들에게 속으로 던진 말
(동수초등학교 자리를 알아보니
특수학급이 내년에 2자리나 비어있대요.  한 자리는 내 자리
교장샘!6개월만 잘 계셔요.제가 뒤따라 계신 것에 갈테니까요)

우리 개흥 식구들!
어제는 너무 너무 즐겁고 삶의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오.
다시 잡을 수 없는 아름다운 마음의 길을 걸었다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그 반대이겠죠
세상은 전적으로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데
우리 개흥 식구들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안경을 쓰고
바라보시는 것같애요.

그동안 항시 즐거웠고 보람된 시간이었다오.
건강하시고
선생님들이 생각하시고 있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 이 종 석 올림 --
                                          (07년 8월 31일)

동수초등학교는 제가 너무 모시고 있던 
이종석교감선생님께서
교장선생님으로 계신 곳이랍니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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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시인 작가 그리고 음류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어디를 가나 환영받을 것입니다. 천사들 열심히 가르치십시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 발령지를 받으셨군요.
시인님께서 고대하시던 반년간의 꿈이 이루어지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어디를 가시든, 그 아름다운 열정과 고집으로 어딘가 아프고, 어딘가 모자라서 슬퍼진 아이들의
따뜻한 가슴이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새 직장에서 더욱 힘내세요 선생님.. 화이팅 !!!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한미혜시인님!**
소원했던 학교로 부임하시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저의 아내도 금번 인사이동  발령받고 분주 하더군요
새 부임지로 가시면 새로운 시작으로 당분간 바쁘시겠어요
모쪼록 선생님이 지도하시는 아이들이 꿈이 살아있는 희망으로
 나라의 기둥이 될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소도시에서 와이프도 항상 근무지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우더라구요..특히 교장,교감선생님의 인품론을 꺼내면서요..
한미혜 시인님 초등학교에서 재미있게 일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춘천에서 대접 못해 드려 죄송합니다
시인님은 어디를 가시더라도 학생들을 꿈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행복 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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