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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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07-05-04 14:31본문
청담 장윤숙
노란 편지지 한 웅큼 보랏빛
가방에 챙겨 넣고
또각 거리며 걸어가는 그 여인
그녀의 마음은 봄 햇살 일까
무명 옷 다림질
토닥 거리는 다드미 소리
삼배 옷 툭탁 거리는 방망이 소리
가슴 부푼 아이처럼 옷 깃에 스치는
아린 기억하나 담아 가려나
반듯한 아스팔트길 위에
한장 빛바랜 낙엽처럼 바람에 날리울까
파릇한 봄 날에
빨간 우체통 하나 동그랗게 바라보면
씽긋이 미소하고 지나 치겟지
아주오랜 기억속의 추억을 담고
노란 봉투 두 어장
봄날에 고운 소식 전해주리라
그녀가 봄 햇살
어께에 걸려 매고 그림자 하나
살그머니 뒤 따라 나선다
햇살이 구름위에 얼굴을 걸치고 생긋이
그녀 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 박장하
첨부파일
- 박장.bmp (0byte)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05-04 14:31:05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봄날에 고운 소식 전하려는 그녀의 머리위에 해님이 빙긋이 웃고있나 봅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가 봄 햇살
어께에 걸려 매고 그림자 하나
살그머니 뒤 따라 나선다
봄은 역시 봄인가 봐요
건강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체국에 갈 때면 그냥 가슴이 두근거리지요.
그 옛날 아릿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
김철이님의 댓글
김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봄날에 고운 소식 전해주려
빨간 우체통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더운 여름이면 삼 베옷
풀해 입히고 깔깔하게 다림질 한 옷 한 벌
얻어 입으면 그해 머슴을 잘살앗다고 하시는
할머니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장윤숙 시인님
고운 글에 뵙고 갑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고운 밤이 되시어요^^*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안녕하셨서요 반갑습니다.
청담 시인님은 언제나 따뜻하고 훈훈한 글 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편지를 부치는 시인님의 우체국 창가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군요 아름다와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햇살 같은 마음 담아 우체국으로 가는 여인이 아름답습니다.
늘 봄햇살 같은 반짝이는 행복으로 시를 쓰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티없이 맑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늘 만나게 된답니다.
한국에 우체통이 사라진건가요? 아직도 있나요? 궁금하군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 우체통 만큼이나
그여인의 가슴이 빨갛게 물들어 있을것 같네요...ㅎㅎㅎ
제 가슴이 다 빨개 졌으니...ㅎㅎ 장윤숙 시인님!! 오랬만입니다. 건안 하시지요?.
한 洞에 하나 정도 우체통이 남아 있나 봅니다. 이월란 시인님!!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마음이 제 오른쪽 귀를 가렵게하더니 문우님들을 뵙습니다
요즘 바쁜관계로 좀 뜸 하였습니다. 오월에는 햇살처럼 계절의여왕처럼 ..싱그러움과 풍성함과
은혜가 넘치는 고운 계절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 좋은 그런 날입니다. 아름다운 미소가 잔잔한 기쁨으로 담겨옵니다.
축복속에 승리하세요 ^^ 여러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