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별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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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37회 작성일 2008-04-11 13:23본문
최승연
어떻게 살았는지 세월은 가버리고
이제 사 생각하니
알 것도 같은 인생살이
내 한 몸 없어도
돌아가는 세속(世俗)의 이치
목숨은 하나 뿐 단별 신사란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 같아
텅 빈 내 빈자리 매울 길 없구나.
여벌로 마련한 삶이 있다면
한번쯤 호기(豪氣)부리며
살아 볼 텐데
찢어진 삶 깁고 또 기우니
남은 삶 애처로워
적막강산(寂寞江山)이라.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단벌신사 즐감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단벌신사였군요.. 우린 모두.
자꾸만 빨아서 소맷단이 해어져버린 한 벌 옷을 어쩐다지요..
새봄 향수라도 뿌리세요 시인님..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숨은 왕복열차가 아니고 한번 뿐인 단벌 신사와 같은 인생,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벌로 마련한 삶이 있다면 / 한번쯤 호기(豪氣)부리며 / 살아 볼 텐데"
저의 생각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깁고 또 기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품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단벌신사`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 시인님 따라 곰곰히 생각해보닌
공연히 이 몸도 호기부릴 여벌이 없는 생을 살고 있구나하는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웅호걸도 절세미인도
품바타령의 달인도
한 살이 짧은 건 다 똑같다지요?
그런 만큼
아웅다웅 다툼없이 살면
그나마 단벌신사 인생 중 최고일 것 같습니다.
최승연 시인님, 환절기 건강하시지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글에 감동 받았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무상한 한줄기 떨기같은것
바쁘게 살다보니 앞만 보고 가지요
지난 세월을 뒤돌아다 보면 항상 아쉬움 뿐인데
좋은 시향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