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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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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126회 작성일 2009-05-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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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귀       
                                                                    김철수
     

        지난밤에는 비가 하늘로 올라가는 소리를 들었다
        땅이 숨 쉬는 소리였을까  아니면 하늘이 목이 말라
        물 마시는 소리였을까.  나는 자다 일어나 창문을 열고
        내다보았다. 비가 하늘로 돌아가는 소리는 무릇 땅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집 앞을 흐르는 강물도 비를 하늘로
        보내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랬다. 들의 꽃들도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너머로 구렁이가 기어가듯 꼬불꼬불 거리는
        까아만 아스팔트도 하늘의 목마름에 들이키는 숨소리와 함께
        비를 보내고 있었다. 구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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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행복이 될수 있겠지요.  어버이날 우리들은 그 품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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