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다시 을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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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009-09-08 10:49본문
새, 다시 을숙도
헤어짐 없는 만남은 사랑이 아니니
이제는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으리.
별빛에 속삭이던 달콤함이 뱀의 혀가 된들
달빛에 입 맞추던 아련함에 비상이 멈춰진들
저 옛날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새벽녘 수탉처럼 목청 높여 노래할 것이며
그 미련이 지척이라 잠을 뒤척여도
지상과 영원의 끈 놓지 않으리라
눈물 없는 이별은 사랑이 아니니
이제는 떠남을 걱정하지 않으리.
네 뜰 앞에서 흘린 눈물이 유유한 은빛 강물이 된들
너 모르는 곁 고즈넉한 숨소리 기억에 잠긴들
오직 이곳 지상에서 영원으로
눈물이 되고 펑펑 눈발이 되고
어쩌면 주저앉아
내 깊은 골짜기 꾸밈없는 다리를 놓아도 좋으련만
헤어짐 없는 만남은 사랑이 아니니
이제는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으리.
별빛에 속삭이던 달콤함이 뱀의 혀가 된들
달빛에 입 맞추던 아련함에 비상이 멈춰진들
저 옛날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새벽녘 수탉처럼 목청 높여 노래할 것이며
그 미련이 지척이라 잠을 뒤척여도
지상과 영원의 끈 놓지 않으리라
눈물 없는 이별은 사랑이 아니니
이제는 떠남을 걱정하지 않으리.
네 뜰 앞에서 흘린 눈물이 유유한 은빛 강물이 된들
너 모르는 곁 고즈넉한 숨소리 기억에 잠긴들
오직 이곳 지상에서 영원으로
눈물이 되고 펑펑 눈발이 되고
어쩌면 주저앉아
내 깊은 골짜기 꾸밈없는 다리를 놓아도 좋으련만
추천4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나 숙성된 깊은 마음에서 나오는 노래인지
얼마나 문드러진 가슴에서 나오는 시인지
난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나온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詩
즐감하였습니다.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을숙도로 겨울철새를 맞이하러 한번 나가봐야 할듯 ...
좋은 시에 가슴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