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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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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76회 작성일 2005-08-26 10:28

본문

고백 / 고 은영



마른 풀잎처럼 병든
속을 푸르게 틔워내고

물 안개 낀 슬픈 눈동자에
설레 임의 꽃들이 수도 없이 피어납니다.

강물 출렁이는 소리 가득한
그대 가슴에 온 종일 노닐다가

그대 부드러운 미소에 녹아나는
마음에 짙은 그늘 걷히면

햇살만큼 황홀한 그대 생각
남 몰래 켜 놓은 촛불이라 하였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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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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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홀한 고백에 기웃거리다가 갑니다.....감사합니다.

김예영님의 댓글

김예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남몰래 켜 놓은 촛볼....왠지 잔잔함 속에 일렁이는 파문하나 촛불에 흔들리는 느낌이네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때문에 마음에 빗장 거두우니
기름진 땅에 새색시 마냥
 살포시 피어나는 새싹들
오랫도록 황홀한 그대 생각에 촛불 밝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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