홰치는 수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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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아침이면 목을 길게 빼
거만스런 목소리로 홰치는 수탉
웅크린 암탉과 조그만 병아리 눈을 뜬다
세상살이 참이치 모르는 채
내가 원하는 것 따라나서
무엇이 좋을까 무엇이 나쁠까
사려 없이 그저 달려만 간다
본 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여과 없는 떠듬과 자랑의 삶
세상이 원하는 알곡의 삶 팽개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의 삶
그러다 어느날 목소리 비틀리면
통한의 몸부림 깊어만 갈 것을...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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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정이의 삶에 몸부림치다 가는 인생의 여정...삶의 뒤안길 되돌아 보면서
세상에 참소리를 알리고 싶은 심정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알곡과 쭉정이의 두 삶속에
잠시 생각해 봅니다,
알곡의 삶도 중요하고
우리가 흔히 가치없이 생각하는
쭉정이에게도
많은 소중함이 있답니다.
쭉정이를 잘 갈아
소 여물에 많이 사용해요..제 어릴적...
울 아버지는,.,,,,행복한 오후시간 되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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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의 일생이 우리 인간의 일생과 비슷할 듯 하군요.
좋은 비유 같습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닭 울어야 새벽이 온다죠
꼬끼요 고은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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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의 목을 비틀어도 아침은 온다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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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신의 삶에 회의를 품지 않는 자가 있을까요?
건필히시기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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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원하는 알곡의 삶 팽개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의 삶"
뭔가 많은 의미가 있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