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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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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41회 작성일 2009-07-19 08:44

본문

장맛비


淸 岩 琴 東 建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어제도 오늘도 눈물만 흘리며
근심 걱정 혼자 다 짊어지고

가끔은 세찬 바람에 울며 웃다
나보고 어쩌란 말인지 풀 섶 밑
호박덩이 웅크리고 앉아 

햇살 한 모금 목 빠지게 기다리며
서러움 홀로 되새기고 있다

실개천 가득 메운 황토 빛 흙 땅 물은
집어삼킬 듯 앙가슴을 후려치며

간혹 매미 울음만이 애잔하게 들려오며
세차게 정수리를 치고 달아나는
빗방울에 내 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있다,

2009년 7월 9일 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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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은 반짝 반짝 윤이나는 햇살 가득한
날씨인데 비피해 없으신지요?
시원한 장맛비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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