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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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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008-04-24 16:06

본문

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淸 岩 琴 東 建

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이 한 몸바쳐 달려가겠습니다

엄동설한의 살을 에는 추위와 눈보라 속이라도
당신이 원한다면 맨발이라도 달려가겠습니다

폭풍우 장대비가 내려도
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업고라도 가겠습니다

결실과 수확의 어떤 짐이라도
넓고 넓은 등짐으로 기꺼이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용솟음치는 화산일 지언정 당신의 침실 가득
진달래 매화꽃으로 푸근히 품어 드리고 싶습니다



2008년 3월 19일 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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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경상도 사나이의 용맹한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말의 사심도 없는 완벽한 사랑의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발행인님 잔잔한 음악이 좋습니다
컴이 서툴러 이런데는 재주가 없네요

고윤석 시인님 ,,
네,, 늘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디다

엄윤성 시인님 ,,,
경상도 사내의 기질 틀림없습니다
언제 시집 한권들고 댁으로 가겠습니다ㅣ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내 당신이 가는 길이라면 불구덩이 지옥이라도
동행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떠오르네요.
아름다운 글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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