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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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 문
소문은 바람을 닮아서
막상 그를 만나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문은
담 높은 집을 골라
성큼성큼
건너 뛰어
군데군데 흘려 놓은
구름조각만이
난무하고
날이 갈수록
구름은 바위가 되고
바위는 태산이 된다.
때론 너른 바다를 가로지를
준비를 마친 새들을
붙잡아 두기도하고
때론 평생 산지기를
철 없는 목동으로 만들기도 한다.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려는 찰라에도
끝내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소문은
그렇게 장엄하게 죽었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사라지곤 한다.
소문은 바람을 닮아서
막상 그를 만나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문은
담 높은 집을 골라
성큼성큼
건너 뛰어
군데군데 흘려 놓은
구름조각만이
난무하고
날이 갈수록
구름은 바위가 되고
바위는 태산이 된다.
때론 너른 바다를 가로지를
준비를 마친 새들을
붙잡아 두기도하고
때론 평생 산지기를
철 없는 목동으로 만들기도 한다.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려는 찰라에도
끝내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소문은
그렇게 장엄하게 죽었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사라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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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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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이 없어도
천리 만리로 갈수 있어요
나는 진실 일수도 있고 거짓 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헛소문 이란 소문이 돌기도 한답니다
헛소문도 소문도 모두다 바람과 합세하여
천리 만리를 가니 나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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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말이 천리만 가는것이 아니라
부풀리고 부풀려서 돌아다니다
언젠가는 사라지고 잊혀져버리는 남의 흠담
남이 잘되는 꼴 못 보는 우리네 질투의 소갈머리 때문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