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정(抒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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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95회 작성일 2007-10-02 14:21본문
최승연
노랑 은행잎
빨강 단풍잎
눈발처럼 내리는 밤
한 없이
한 없이
걷고 싶어라
먼 산모퉁이
창틈으로 세는 불빛
그 옛날 고향 생각 눈물 어린다.
눈 닦고 산을 보니
만산홍엽(滿山紅葉)뿐
걷고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싸인 단풍잎
덮고 자리라.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걷다 지치면 단풍 이불이라도 덥고 ,,,,,,,,,,,,,
낭만적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랑 빨강 단풍잎의 터널을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는 늦더위로
이곳에선 단풍이 짙어감이 한발 늦은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흙으로 가야 할 인생인데.
낙엽속에 묻혀 봄직도 합니다.
걸어 보는일도 가을속에 묻힘이니 기분이 나겠습니다.ㅎㅎ
가을 정취에 젖어 봅니다.
김재민님의 댓글
김재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만리에서의 그리움과 서정이 절로 세워나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장선생님 여여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수록 낙망이 그리워집니다.
실천은 예전같이는 않치만
걷다가 지치면 소복이 쌓인 낙엽위에 쉬었다 갈수있는 인생이라면.....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하나가 되신 시인님의 시향,
깊이 새기고 갑니다.
건안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냄새에 취한 가을사람들의 글이 지치지도 않고 아름답습니다.
가을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고운 글에 마음 내리며 건필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