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의 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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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도 순한 투명한 가슴이
보내고 만 이별이란 계절에 놓여진다
그 계절은 한동안 봄이 없으며
온 바람, 차가운 냉기가 품어져 맴도는 곳
얇디 얇은 유리잔 같은 가슴에
이별로 얇사리 얼기 시작한다
오지 않으리라 착각하던 이별
옛 추억의 온기로 울렁거리며
빙점을 막으려 차가운 계절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 남은 혼자의 가슴에
빙점에 다다름을 막으려
눈물로 유리잔을 뎁힌다
나의 빙점에 오늘밤 사이 얼어버릴까
내 사랑의 애달픔으로 눈물을 흘린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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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의 애달픔으로 눈물을 흘린다,,,,,
저도 요사이 눈물이 괜시리 흐르네요,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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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에 비친 사랑과 이별이 가슴으로 통하는 빙점을 찍고
다가오지 않고 ,애타게 바라지도 않은 추억이 떠오르는 새벽 입니다.
`유리잔의 빙점`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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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더운신데 건강 조심들 하시고요.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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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꾸벅^^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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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답글을 단다는게 멋쩍다
화재에게 다가오는 이별의 불안감
어찌생각하니
시사문단을 떠올리게 되고
발행님의 안스럽고 시사문단에 쏟아붓고 있는 애정과 사랑
열정이 그대로 뭍어나는 듯하여 마음의 짠해진다.
그 모습에 더욱 더 작아지는 내가 밉다.
발행님 힘내세요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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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별이 이별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발행인님 힘내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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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 사진에 악성 코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