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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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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53회 작성일 2015-08-02 19:07

본문

의성어 아파트
 
                                     김혜련
 
직장 관계로 집을 떠나 생활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순도 100%의 휴식 속에
심신을 맡기려고 집에 왔건만
아침부터 603호에서 물꼬를 튼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늦은 밤까지 다채로운 소리로
변신을 거듭하며 질펀하다
2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아파트
척추를 찍어내는 따그르 따그르 소리
하체를 도려내는 푸브븍 푸브븍 소리
인대를 끊어대는 윙이잉 윙이잉 소리
두개골을 부셔대는 쿠구궁 쿠구궁 소리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욕폭탄을 터드리고 싶었지만
또 하나의 의성어를 추가하여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까 두려워
간신히 참고 분노를 다스리는데
베란다 앞 키 큰 소나무 매미가족이
때마침 리허설을 마치고
쓰르르 매애에 의성어를 덤으로 안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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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 공동 생활이 주는 불편함입니다
배려라는 단어를 미리 충분히 예지시켜
주었더라면 소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을 텐데
매미 소리가 들리는걸보니 차츰 한여름이
꽁무늬를 내리고 있나봅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방학이 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신을 안정시키는 여름방학이 되소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벽체가 철근으로 한 몸 이루고 있어
최상층의 공사라도 아래층까지 소음, 진동이 깊숙이 파고 들지요
특히 습도 많은 한 여름날의 공사는 더욱 혼돈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자연과 인위적인 의성어의 조화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김석범 님, 안녕하세요?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벌써 개학을 했습니다. 쏟아지는 일거리에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여름이 가고 있지요. 제가 근무하는 기숙사 사감실은 오늘 밤 귀뚜라미가 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척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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