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그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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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그친다
조소영
장마가 들었네요, 장마가 길다 보니
마음까지 궂은 비가 들었네요
내일은 태양이 떠올라야 할 텐데요
그러면 마음도 한결 밝아질 테지요
하지만, 당신의 마음에 드리운 어두운 장마,
견디기 버거우면 저에게로 보내세요
제 가슴속엔
그동안 슬픔의 강을 건너온
세월의 고랑이 있어요
그 물길 따라 당신의 슬픈 비
강으로 흘러흘러 갈 테니까요
그리고, 장마 그친 서쪽 강가,
그곳으로 나가 그곳 제일 낮은 곳에서
그동안 고생한 호미를 씻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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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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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의 고랑엔 고뇌가 흐르고 또 그기엔 또다른 번뇌가 쌓이는 법이지요
고랑을 정성과 열정의 호미로 일궈내면 그곳에 숨겨진 고질스러운 씨앗을
점차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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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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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선생님
정경숙 선생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