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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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種의 기원
우리 몸에는 여러 개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
심장의 시계, 폐의 시계, 간 시계, 보이지 않는 시계
움직이는 초침에 따라
하나, 둘, 셋, ······
셋, 넷, 다섯 움직임 따라 흔들거려
마쳐주지 않을 때 어딘가를 가든
알 수 없는 중심 속에 파고드는
숲 속 흐르는 강물 잊지 못하는 태초의 사람 종소리
하나의 얼굴에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하나의 잎
두려움 멀리 보낸 넘나드는 어둠 전 비둘기 잡으려는
머리 숙인 노인
입이 두 개 박혀있다.
내 가슴에 굴러오는 얼음 조각 몰려와 눈 쌓인 무게만큼
내몰려 내 벽 못 박힌 사진 내려놓는 슬픔에
태양은 눈물이 되어 굳어 달이 되고
달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물 흘러 보내도 잊을 수가 없다.
포기라는 다른 말 대신 쓰는 잊지 말라는 말
입 크게 벌리려면 악 소리 나고
종소리 부딪치는 소리에 놀라 태초 진동
잠시 멈추었다 이어지는 간절한 기도
나 스스로 얼굴 뺨 때리는 소리에 놀라
아담은 이브의 한 다리, 이브는 아담의 한 다리
멈추어버린 소리 잊고 다른 소리 찾는 손길에 느낌은 같아
우산꼭지는 내리는 비 끝을 때리는 태초의 시작
일본은 왜 사린 봉지를 블라인더로 날카롭게 간
우산꼭지로 찌르는 나라가 됐을까?
한국은 단군신화에서 왜
동물을 인간으로 만들었을까?
나는 인간으로 태어난 순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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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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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
음양의 이론을 비유해서
그리 전하는것이라 들은적이 있습니다
성질급한 호랑이
너긋한 곰
세상의 이치는 항상 뒷면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볼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름달 뒷면에 감춰진 하현달이 있듯이
인간의 모든 구조는 음과 양의 형태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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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종교적인 면에서 마찰을 빚어 내기도 하지요
두 개로 표현하는 것은 음양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고
하나는 둘 또는 셋으로 표현되는 깊은 이치로 만물을 살펴 봐야 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