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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빈 뜨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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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72회 작성일 2006-06-15 17:28

본문

내 영혼  빈 뜨락에

              글/이파리
긴 밤 불면의 회오리
삭정이 같은
바램마저 산산이 부서지면
여명의 재촉에
늘어진 육신 가다듬고
한 잔의 커피
열 오른 울대 식히며
비틀거리는 하루를 맞는다.

횡 하니 빈 가슴
격전지의 새벽
음산한 침묵이 흐르고
수습할 수 있는 한
빠른 놀림으로
주어진 일과에 몰입 하지만
세월은 소진되어
황폐한 영혼의 외침
온종일 양심의 벽을 두드린다.

존재이유를 묻는
스스로의 물음에
얼굴 붉히며
내 영혼 빈 뜨락에
이제
안식을 심고
평안을 가꾸면
하늘의 외침 심연에 가득하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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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의 빈자리에 단비로 새싹을 틔울 여유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육신에서 올라오는 사기를 억누르며 살아가고자
부단히 노력하기도 하지만.....  건강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은숙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귀한 시간 허락 하시고  격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데  왜  그리도  번뇌가  많은지......
그러나 삶은  스스로 자신을 이기는 자 만이 누리고  살도록 되어 있지요.
모든 것을  이기고 가슴에 풍요와 여유를 심는 일이  곧 삶의 참모습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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