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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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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16회 작성일 2007-05-21 08:20

본문

      아내의 길

                            최승연
섰다 앉았다 바쁜 하루에
장딴지 알이 배여
그 시작 어디인지
그 끝은 어디인지
범인(凡人)의 눈엔 보이지 않는다.
어느새 손바닥엔 꾸둑 살 배이고
허리를 펴면 다닥다닥 장단을 맞춘다.
근심 걱정 줄레줄레 찌든 모정의 길
삼단(三端)의 도 깨치지 못한 질긴 인연
남편 복 없이 살아온 당신의 일생은
깊은 수렁속의 불같은 인생길
좋은날 있으리라 허리 펴 보지만
아득히 먼 꿈같은 세월들

좋은날 있으리라
좋은날 있으리라
흰머리 매만지며 속내만 더듬는다.


꾸둑 살 :  단단히 굳어진 상태
삼단(三端) : 군자가 피해야 할 세 가지의 끝.
          문사(文士)의 붓끝, 무사(武士)의 칼끝,
          변사(辯士)의 혀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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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사노동만큼 힘들고도 표나지 않는 노동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런 아내들이 있기에 행복한 가정이 세워지고 있을 겁니다.
사모님께서 "남편복"이 없는 분 같진 않답니다.
맛사지 많이 해드리세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어느새 흰머리만 매만지며 속내를 더듬지만,,,,,,그것마져도 몰라주는 저를 보는 듯하네요!
다음주에 아내하고 둘이만,,,,애들은 빼고,,,태국(파타야)으로 4박5일 일정으로 잠시 휴식를 떠납니다.
한 오년만의 둘만의 짧은 외출,,,,,아내의 어깨를 주물러 주고ㅡㅡ흰머리를 뽑아줘야 할까요?
머물다 갑니다.
최승연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아내의 길에 좋은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게 세상사인 것같습니다. 아내의 길이 모두들 지금 보다는 한 단계 위 편안한 삶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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