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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따 먹는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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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31회 작성일 2008-08-22 08:01

본문

배 따 먹는 시절

                                                허 혜 자

저절로 나서
크고 자란

언덕 위에
고목 나무 돌 배

조락 조락 달렸네

제법 볼이 붙어
보란 듯이
뽐내네

동네 아이들
목을 메어
쳐다 보네

까까머리 머슴애들
다람쥐 처럼
타고 올라

주머니 마다
볼록 볼록

하늘은 높아 가고

돌 배 따는
가을 이라네

배 따 먹는
시절 이라네 .

                                          2008-8-22.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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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맹이 시절 바위에 뻗은 나뭇가지에
볼래(빨간 열매)를 따러 위험 무릅쓰고
올라 아슬아슬한 경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고운 시로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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