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010-02-21 23:23본문
시몬/김영우
옷깃을 여미던 여인의 옷자락에
나뭇잎 엷게 그림을 그린다.
흐르는 냇물소리 목청 높이고
멍청한 개구리 기다리던 봄,
언덕에 누어있는 한 점 구름도
햇빛 따스한 봄바람이 그립다.
지친 보리 고개 하늘만 바라볼 때
파아란 풀씨가 새싹을 내민다.
어머니 광주리 채워줄 쑥 나물
잔설殘雪에 반죽해서 개떡 만들어
허기진 배, 채웠던 옛 시절
기다리던 봄을 느끼며 꿈을 키웠다.
앞뜰에 목련이 살푸시 눈을 뜨고
창가에 날라 와 지저기는 참새들
시인의 눈에는 모두가 메타포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 기다리던 봄,
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따스한 봄날의 빛이 그립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정겹고 지난 추억을 음미 하듯이
새록새록 떠오른 것 같군요. 지난 긴 여로에서
우리가 체험했던 삶의 뒤안 길~ 그립습니다.
건필 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알려 주는 예쁜 꽃봉오리
시인의 눈에는 모두 詩로 보입니다
좋은 詩 *기다리던 봄*
감사하게 감상하였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저 나뭇가지 꽃봉우리 살며시 만져 보고 싶습니다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년 보다 많은 눈이 내린 이번 겨울 봄은 어느새
우리 앞에 다가와 어김없이 봄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봄`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매화 꽃봉오리와 함께 봄을 맞이하시는 시인님의
멋진 시상이 저를 들뜨게 합니다.
<언덕에 누워있는 한 점 구름도
햇빛 따스한 봄바람이 그립다>라는 구절을
몇 번 되풀이해서 읽어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매화 꽃 몽오리 맻듯 시인님들의 화사한 모습에
벌써 봄을 느킬수있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