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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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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07회 작성일 2006-03-02 05:08

본문

    햇살에 대한 단상

 


하릴없이 걷다 고개 들어보니
정수리 위에서 햇살이 부서지네
햇살은 이를테면 해의 살
해의 살을 뚝 잘라 먹고 살강살강 씹어 먹고 꿀꺽 삼키는
식물이며 동물이며 건물들은
제각각 포동포동 살이 오르네
몇 억만년을 살아온 햇살은
잘라도 다시 생겨 나는 도마뱀의 꼬리처럼
자르고 씹고 삼켜도 끝없이 살이 돋아나네
해의 살
하냥 눈 부신 저 살을 먹은 것들은
이를테면 해를 먹은 것과 같아서
곳곳에 둥싯둥싯 작은 해가 피어난다네
어느 비밀한 울음도 저 살을 먹으면
작은 해가 피어서 더는 울지 않겠네
햇살을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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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햇살을 마니 먹으면 살이 통실통실 찌겠지요.
윤해자 문무님
가족 여행 잘 다녀왔나요?
바쁘더라도 이곳에서 자주 뵙기를 바래요
아자아자 화이팅!!!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해의살을 먹어야겠네
밖을내다보니
구름이 혼자먹을려고 가려버렸네
나먹을것 남아있을까 몰라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윤해자 님의 작품이 참 좋군요.
시상도 좋고 나름대로의 새로운 시각도 참신합니다.
어느 작가든지 자신만의 시각을 가꾸어야 합니다.
어느 시인의 것에서 본듯한
아니면 누군가 말한듯한 인상을 적어놓으면
그것은 이미 식상한 것이 되어서 더이상...

아뭏든 윤해자님의 시상은 독특합니다.
그럼으로 해서 아무리 많은 시인들이 세상에 지천으로 있어도
독특한 자신의 영역으로 인해 튼튼히 존재하리라 믿습ㄴ다.
홍갑선 시인님도 독특한 발상으로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쟎습니까?
적어도 작가라면 그러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서로 다른 나를 위하여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지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그렇지요
우리는 햇살을 먹고 산다는것을
잊고 살았나봅니다
아름다운 시어들이 눈에 뜨입니다
맑은 글에 머물며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라도 다시 생겨나는
도마뱀의 꼬리처럼
또다른 생명체에게
그들만의 햇살을 탄생시키는군요.
위대한 태양의 힘이네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저는
매일 아침 산책길에 아무리 햇살을 먹으도
포동포동 살이 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무래도 몸과 맘 모두 보수시공을 해야할까 봅니다. ㅎㅎㅎ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봄볕 같이 따듯한
삶을 사시길 비옵니다. 윤해자 시인님!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요즘 바빠져서 빈여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네요.
죄송한 맘 금할 길 없네요...
미천한 글에 마음 주신 동이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하구요....고맙습니다...꾸벅(__)
동인님들 늘 건안 하시고 건 필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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