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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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12회 작성일 2006-02-22 11:40본문
거침없이 밀려왔다
미련 없이 떠나버리는 파도에게도
한 모금의 그리움은
바위 홈에 남겨 두었고
떠나가는 돗 대에 기대앉은 갈매기의 은빛날개 위에도
아침이면 찬이슬 내려 앉는데
쏟아지는 폭우 속으로 가버리는 세월은
미련만 남겨두었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밤이면 어김없이 불 밝히던 외눈박이 등대
누군가 불러주면 졸리던 눈 세워 깜박거리고
누군가 말 하려 하면 그리움만 전하고 거친 숨만 들이 쉰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섬과 그대는 섞일 수 있어도 같이 있을 수는 없고
떠나려 하지만 다시 돌아 올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이렇게 멀리 있어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 하면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리고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면, 왠지모를 그리움이... ^^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대는 말을 하려 합니다. 외로움에 쓸쓸한 그 마음을 말하려 합니다. 이렇게 멀리 있어 갈 수 없다고.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에 얽힌 은은한 추억과 그리움인가요...
지금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많은 애착을 두고 감상하다 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상을 추가 해보았습니다,,
황시인님의 그리움을 살작 훔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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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섬이라는 낙서가 벌써 30여편 쓰여져 있는데
섬에서 느끼는 그리움이 자꾸만 눈앞에 다가 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소리 좋은 사람이 낭송하면 참 좋을듯,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황 시인님,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