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草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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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草 민초
坪村
서럽게 살다
서러운 만큼 죽은
빈 자리
꽃 한 송이 없다
갯가,
산 어귀 어느 곳
밭고랑 메마른 틈
굳은살 맨발로
가시 꽂힌 채 죽었다
희망 없는
허기진 등짐
걷고 걸은 계절
무거움 내리고
겨울 눈보라 들풀은 죽다
목적지 먼
내리고 싶은 완행열차
손목 잡는 핏줄 미소
서서가는 나부랭이
미어지는 눈물이 괸다
산다는 것, 살아가는 일이
黑暗迷路흑암미로 가도 그 자리
추천13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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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등짐 지고 맨발로 걸어가는 민초의 삶,
어느 시골 아낙네의 서러운 눈물이 보이는 듯 가슴이 아프군요.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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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민초의 삶과 죽음,
마음에 슬프고 무겁게 담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다는 것 살아가는일 가도그자리 슬프고
가슴이 알싸 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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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깊은 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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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 삶이라는게
조상 대대로 내려온 아픔과 고난의 연속 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오늘을 이어가는 끈기와 의지 의 삶이 아닐런지요.
머물다 갑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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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도 태생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치 않고 자리매김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존재성 자아가 변함이 없기에 오늘인가 봅니다.
감사히 머물다 물러 갑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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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갑니다..큰 시인님!..건강 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