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토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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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선 희상이가 반장으로 임명(누구의 동의없이 저절로…)되어 활약하는 날이었다.
먼저 반장의 첫 역할은 출석 부르기였는데, 채원병 선생님의 도움으로 첫 시도되었다
희상이가 호명하기 시작하였다. 명관이!네~…….진수!네~
토마스!무답(당연히..)김진영! …. 그 때 채선생님의 지적이 있었다.
희상아, 네가 반장이라도 진영이가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 진영이형! 하고 불러야지.
진영이형!…. 네. 이렇게 하여 반장으로 첫 역할을 잘 담당해내었다.
그 다음으로 선생님께 경례! 하면서 90도 절을 하였으나 반장 이외의 누구도 함께 절하지는
않았다. 모두 박장을 하고 웃었다. 이제 정말 반장이 되고 말았다. 그 누구도 이를 부정할 수
없는…반장으로서의 자격이 확정 받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어 송인옥 사모님의 인형극을 통한 설교시간이 시작되었다.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하시는 지…봉사자들까지 함께 은혜를 받는 시간들이었다.
수십 주 분량의 프로그램을 미리 다 계획하셨다고 하시니..이 사명의 열정을 통하여
아이들이 영혼이 맑아지고 하나님의 선하신 손으로 말미암아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창조물(New Creation)의 기적이
꼭~ 일어나고야 말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하셨다.
설교가 끝나자, 사모님께서 윤희상! 나와서 대표기도 하세요! 하고 큰 소리로 말하시고,
희상이는 주저없이 곧 바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
지난 선교프로그램에서 배운 기도의 모습으로
그 큰 무릎을 꿇고 (아줌마 다리?-최정희 선생이 이렇게 가르치셨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건강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좋은 친구들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 . . .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는 바로 이런 기도이실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면서
육신의 생각으로 오염된 나의 기도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 그래, 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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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희상씨!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저희들은 한국에 잘 도착해서
추위 속에서 따스한 그곳의 사람들과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하늘을 보면 드높은 그 곳의 하늘이 생각나고
가까운 손닿을 것 같은 착각에
그 곳이 바로 가장 세상에서 아름다운 곳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곳
바로 당신이 계신 그 곳이겠죠.
그 곳에서 반장!
학생들이 말 안 들어서 많이 속상하셨지요?
그래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나의 희상씨!
건강한 몸을 가진 나의 연인!
근데요.
제발 상처 난 곳은 긁지 마셔요.
깨끗한 손과 발을 가진 당신을 만날 그 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리라 믿어요.
이 곳은 날씨가 많이 추워요.
그래서 저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따스해 지길
기도드리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픈 당신!
텅 빈 그 곳의 공간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파옵니다.
공간을 채우는 사랑을 이 시간에
당신이 계신 그 곳에
실어 보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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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조물 (New Creation)의 기적이 일어날 줄 믿는다.
한미혜 선생님, 작가님, 꼭 그런 기적이 일아날 줄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창에 계시는군요.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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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따듯한 마음을 봅니다.
사랑 그 보다 더한 기적은 없는 것이라봅니다.
행복된 나날이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언제나 좋은날만 되세요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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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밀알 토요학교 반장으로 임명되어 임무 수행하는 희상씨의 그려지는 모습이
외람되게도 이따끔 제가 교육하는 軍 특기병 학급( 신병 이등병으로 구성된)의
반장들과 흡사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많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일단 임명해 주면 많은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나름대로 발휘하는...
잘 보았습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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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토요학교에서 좋은 일 하시는군요.
그렇지요, 꽃잎을 열게 하는 것은 차가운 눈발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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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드립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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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젠간 그런 좋은 일 하며 살고 싶은데...
말만 그러네요...;;죄송합니다..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