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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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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114회 작성일 2006-02-16 19:59

본문



  • 어머니의 봄 / 승하

    봄이다
    봄이 왔다
    어머니의 소리에
    현관문을 열고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봄이 왔다고?
    어디에 왔다는 거야?
    아이고 예뻐라
    예쁘기도 하지
    봄이라는 친척 계집아이가 왔다는 줄 알고
    다시 밖을 두리번거리다
    소리 나는 곳으로 고개 돌리니
    대문은 활짝 열려있고
    프르스름한 여린 가지 바라보시며
    걸망을 손질하신다
    남색 꽃 무늬 몸 베를 입으시고
    나물 하러 다니실 준비 하시나 보다
    꿈많던 소싯적 나물 캐던 추억을 찾아
    나물 캐는 어머니의 봄
승하印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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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하면 역시 나물캐는 봄처녀가
최고죠.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바구니에
한 가득 행복 보따리.봄을 맞는 사랑 보따리..^^ 

임수홍님의 댓글

임수홍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장을 돌아보고 싶네요.
봄이 오는 소리는 바삐 서두르는 어머님의 몸짓과 같을까요?
이승하 시인님...내일은 봄나물과 같은 식탁을 접했으면 합니다 ㅎㅎ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봄.
지금은 승하님의 봄이지요?.ㅎㅎ
추억 속의 봄은 유난히  병아리  솜털처럼  보드랍고.......
감사합니다.  승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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