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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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006-02-14 20:51본문
손 근 호
연필을쥐고십분동안시를적는다타고난게손가락에힘이들어가는것은어쩔수없다손가락에멍이든다손가락에멍이든것도잘못이지만손가락에힘이왜그렇게들어가서몇자못적고손가락에멍이드는지이유를몰랐다손가락에멍이드는습관이되는날어느날내가일기장에하루일과를시로적었다그런데본인이적어놓고그악필을내가이해를못했다악필의결과는참담하게본인을문맹으로만들었다문맹이란악필이죄이다마음의악필이란마음이마음에이야기하는프로이드의투사이다아니프로이드의주인공융의무의식이다악필만큼나쁜것은시인의손가락에십분동안연필을쥐는동안왜손가락이멍이드는그균의악랄함에묻고싶음이다그균은이별이다이별이균이다연필을쥐고십분만에붓구멍이드는결과를받아들이는날시간은노을저녁에노을을본것이다
!!!아하!! 노을이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손발행인님이시군요.
빈여백 동인들에게 좀더 다양한 기법의 시, 새로운 틀의 시를 써보십사하는 주문이시지요?
위 작품은 프로이드의 자연연상기법으로 분석할 경우,
억압된 리비도가 손발행인님의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기 때문에
10분도 안썼는데 어느 새 손가락이 멍이 들었다는, 그런 말씀이구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상의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품, 오감도가 비슷하겠구요.
아무튼,
!!아하!!아름다운노을이군요. ^^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을 향한 시선은 외계를 느끼는 관념의 의식(고도로 조직된 물질을 의존하는 것, 두뇌라는 조직)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노을이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그러하기에 존재속에서 피어나는 관념의 꽃이 있기에 시는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
노을...바라보며
임수홍님의 댓글
임수홍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 발행인님...안경을 찾아 귀에 걸치고야 귀중한 창고의 보물을 훔쳐갑니다.
오늘은 이 소중한 보물을 조용히 닦으면서
한가로운 새벽을 맞이하렵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리며~~~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글입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노을과 악필로 인한 손가락의 멍
묘한 함축성에 세련된 아픔이랄까
감사드립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노을이다.
일반인들로는 상상 하기도 힘든
단 한 줄 시어
노을 속에 펼처지는 상상은
시인님과 글을 읽고 있는자
상상 차이 뿐 이지만
노을 입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발행인 님?!!!
이구, 제 작가 서재 사진 바꿔 주세요!!!!!!!!!!!!
안바꿔 주시면 요번엔 정말 삐집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필...멍이 든것을 수용하는 날 큰 희망을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하규용님의 댓글
하규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잘 읽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찬탄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젊으시니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하시는 군요
귀감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악필 소게 번뜩이는 시상
또 다른 시 공부를 하고 갑니다
역시 손선생님이십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릿속을 꽉 차게 밀고 들어오는 시각적인 의미도 대단합니다...
뵙고 갑니다.